GLP-1 작용제 비만주사는 최근 다이어트 및 비만 치료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GLP-1 주사로는 삭센다, 마운자로, 위고비가 있으며, 각각의 특징과 효과, 부작용에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GLP-1 비만주사의 작용 원리와 함께 삭센다, 마운자로, 위고비의 차이점을 상세히 비교해 보겠습니다.
삭센다(GLP-1 비만주사) 특징과 효과
GLP-1 수용체 작용제 중 하나인 삭센다는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에서 개발한 비만 치료제입니다. 삭센다의 주요 성분은 리라글루타이드(liraglutide)로, 체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삭센다는 하루 한 번 피하주사로 투여하며, 체중 감량 효과는 5~10% 정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삭센다는 특히 BMI 27 이상이면서 비만 관련 질환(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이 있는 사람들에게 적합합니다.
삭센다는 사실 당뇨 치료제로 처음 개발되었습니다. 식욕을 조절하는 효과가 큰 것이 알려지면서 비만 치료제로 부상하였습니다. 삭센다는 향정신성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후유증이 상대적으로 적어 안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후유증이 적다고 하여도 적절한 방법과 적당한 용량을 준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계별로 용량을 늘려야 하는데 갑작스럽게 증량하면 오히려 효과가 반감될 수 있습니다. 삭센다 주사는 하루에 한 번이지만 정해놓은 시간에 일정하게 투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은 약효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삭센다는 대부분 주사 후 약 11~15시간 사이에 가장 큰 효과가 나타납니다. 자신에게 맞는 시간대를 정하여 일정하게 투여해야 합니다.
삭센다의 주요 효과
- 식욕 억제 및 포만감 증가
- 체중 감소 효과 (5~10% 감량 가능)
- 혈당 조절 기능 강화
삭센다의 부작용
-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계통 문제
- 주사 부위 통증
- 일부 환자에서 저혈당 발생 가능
마운자로(Mounjaro) 특징과 효과
마운자로(Mounjaro, 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는 일라이 릴리(Eli Lilly)에서 개발한 신약으로, GLP-1과 GIP(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자극 폴리펩타이드) 두 가지 호르몬을 동시에 작용시켜 체중 감량 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마운자로는 주 1회 투여 방식이며, 삭센다보다 체중 감량 효과가 더 강력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15~20% 이상의 체중 감소 효과가 보고되었습니다.
마운자로 역시 삭센다와 마찬가지로 당뇨병 치료제로 먼저 출시되었습니다. 주요 성분이 혈당 조절을 돕습니다. 혈당 조절을 하면서 체중 감소에도 효과가 있어 비만 치료제로 급부상하였습니다. 그러나 마운자로는 미국 FDA 승인을 받아 일부 국가에서 먼저 사용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한국에는 정식적으로 출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출시 전 까지는 해외 직구를 통해 구매할 수 있지만 가격이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해외 직구를 어려워하는 분들에게도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곧 한국에 출시될 예정이지만 정확하게 출시일이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정식 출시가 된다면 보험 적용이 되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마운자로의 주요 효과
- 강력한 식욕 억제 및 포만감 지속
- 체중 감량 효과 (최대 20% 이상 감량 가능)
- 혈당 조절 및 인슐린 저항성 개선
마운자로의 부작용
- 소화기 문제(메스꺼움, 구토, 변비)
- 저혈당 위험
- 장기 사용 시 심혈관 부작용 가능성 연구 중
위고비(Wegovy) 특징과 효과
위고비(Wegovy) 또한 삭센다와 마찬가지로 노보노디스크에서 개발한 GLP-1 비만 치료제이지만, 주요 성분이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위고비는 삭센다보다 지속 시간이 길어 주 1회 투여하며, 체중 감량 효과가 더욱 우수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평균 체중 감량률이 10~15% 정도로 보고되었습니다.
위고비의 주요 효과
- 장기간 지속되는 GLP-1 작용으로 식욕 억제
- 체중 감소 효과 (10~15% 감량 가능)
- 혈당 및 인슐린 저항성 개선
위고비의 부작용
- 메스꺼움, 설사, 변비 등 소화기 부작용
- 저혈당 위험
- 일부 환자에서 갑상선 관련 부작용 가능성
삭센다, 마운자로, 위고비는 모두 GLP-1 계열의 비만 치료제이지만, 체중 감량 효과와 사용 방식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삭센다는 하루 한 번 투여 방식으로 초기 사용이 용이하지만, 체중 감량 효과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반면 마운자로와 위고비는 주 1회 투여 방식으로 편리하며, 체중 감량 효과가 더 뛰어납니다.
✔ 체중 감량 효과를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면? → 마운자로
✔ 장기간 편리하게 관리하고 싶다면? → 위고비
✔ 검증된 안전성을 원한다면? → 삭센다
자신의 체질과 건강 상태에 맞는 비만주사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사용 전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